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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포스코 사람들 2018.03.29 07:00

['17-4차 이색경력 신입사원] 5편. 건설현장 실무경험으로 더 강해지다! 포스코 장국준 님






'17-4차 신입사원들이 포항과 광양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신입사원들! 이 중에는 세계여행, 공모전 입상, 무려 50kg 감량에 성공한 사원까지 입사 전 이색 경험을 가진 사원도 많은데요. 신입사원 8명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이색경력 신입사원’ 다섯 번째 주인공은 입사 전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포스코 장국준 신입사원입니다. 건설현장에서 보낸 2년의 시간을 통해 작은 부분이지만 기술을 익히기도 하고 스스로 더 강해지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하는데요. 건설현장에서 보낸 장국준 사원의 특별한 시간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삽질은 어려워 #이젠 재능기부도 가능!


처음 건설현장을 찾은 계기는 마지막 학기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함이었습니다. 세 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 600만 원을 등록금에 보태 학기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취업이 마음처럼 쉽지 않아 다시 한 번 건설현장으로 향했었죠.



현장에서 저는 주로 새시나 판넬 집을 짓는 일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삽질도 제대로 못해서 혼나기 일쑤였지만 묵묵히 일하다 보니 그 모습이 예뻐 보였는지 현장에 계신 베테랑 직원분들께서 여러 가지 건축기술을 전수해주셨어요.  덕분에 지금은 간단한 용접, 제단, 새시 시공, 실리콘 사용 등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답니다. 비록 부족한 기술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포스코 일원으로서 재능 봉사에 참여해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온 몸에 멍자국 #매일 조금 더 강해지다


하루 종일 모래를 가득 넣은 짐통을 어깨에 지고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일과 후 씻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을 보면 어깨 부위에 짐통 끈 모양의 피멍이 남아있었는데요. 저는 그 멍 자국을 보면서 ‘나는 오늘 또 강해졌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갔습니다. 



그럼에도 견디기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요. 바로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할 때입니다. 사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는데요. 새시 교체 작업은 대부분 높은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두려움에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새시 틀 세우는 방법, 창틀과 외벽 사이에 실리콘 쏘는 기술 등을 배우고 나서는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일을 더 잘 해내야겠다는 욕심이 앞섰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어느덧 작업들이 몸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높은 곳에 있다는 공포감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죠!


#끝까지 남는 자가 승자 #효도는 안마기로


저는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건설현장에 호기롭게 찾아오더라도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사실은 저도 처음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두렵기도 하고, 이런저런 걱정도 많았습니다. ‘근력이 부족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혹시라도 다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에 마음을 여러 번 고쳐먹기도 했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하고 있는 일이고, 이것 하나 이겨내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굳게 먹고 현장으로 향했답니다.



2년간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개의 건물을 완성했는데요. 완성된 건물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흙과 잔디였던 바닥에 콘크리트로 기초를 다져 기둥을 세우면서 수평을 못 맞춰서 꾸지람을 들었던 기억, 높은 지붕 위에 올라가서 벌벌 떨었던 기억, 6미터가 넘는 벽체 판넬을 들어 나르며 힘들어했던 순간 등 비록 초보 아르바이트생이었지만 마치 제가 지은 건물인 것 같이 뿌듯했답니다. 


▲ 부모님께 선물한 안마기(왼쪽)와 스스로에게 준 제주도 여행 선물(오른쪽)

이렇게 2년 동안 번 돈은 우선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께 안마기를 선물해드렸는데요. 기뻐하시던 부모님 얼굴이 아직도 선하네요.^^ 또 제 자신에게도 고생했다는 의미로 3박 4일의 제주도 여행을 선물했는데요. 혼자서 여유롭게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지난 2년간 건설현장에서의 경험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답니다.


#발바닥 50대_도착지는 포스코 #자랑스러운 아버지


어린 시절의 저는 마냥 게임을 좋아하던 아이였는데요. 중학생 때 담임선생님께서 시험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발바닥을 50대 때리셨습니다. 당시에는 아픔도 아픔이지만 단지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맞은 것이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이를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다음 시험에서 무려 100등 이상 등수를 올렸습니다. 성적이 향상되니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니 마침내 포스코 입사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50세 즈음에는 제가 직접 지은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아파트에서만 거주했기 때문에 전원주택에 살면서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요. 건축 일까지 경험하고 나니 이왕이면 우리 가족이 살 집은 꼭 제 손으로 짓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 손수 지은 집에서 화목하게 살아갈 시간들이 기대가 됩니다. 또 가족들이 포스코에서 일하는 저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그날을 위해 열심히 나아갈 것입니다!







입사 전 건설현장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땀을 흘린 

장국준 신입사원의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앞으로 현업에서도 뜨겁게 활약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 '17-4차 신입사원들의 활약도 지켜봐주세요! :)



Posted by 포스코 블로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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