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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포스코 사람들 2018.03.09 07:00

['17-4차 이색경력 신입사원] 2편. 종합실전무술 '용무도'를 아십니까? 포항 배인기 님



'17-4차 신입사원들이 각각 광양과 포항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신입사원들! 이 중에는 세계여행, 공모전 입상, 무려 50kg 감량에 성공한 사원까지 입사 전 이색 경험을 가진 사원도 많은데요. 신입사원 8명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전국 용무도 대회 입상에 빛나는 포항 배인기 신입사원입니다. '용무도'가 어떤 무술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용무도는 한국 고유 무술의 장점만 모아 모아 만든 한국산 '종합 무술'이라고 하는데요. 배인기 신입사원이 생생하게 전하는 용무도의 매력에 빠져보시죠!


#용무도를 아십니까?


'용무도를 아십니까?' 아마 대부분 잘 모르실 텐데요. 저도 처음엔 용무도가 생소했었답니다. 게다가 운동신경도 워낙 없는지라 어쩌다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라도 하는 날에는 몸져 누울 정도였죠. 그래서 체력과 운동신경을 기르기 위해 누구나 한 번쯤 배운다는 바로 그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태권도장에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데스티니~ 그곳에서 운명처럼 용무도를 만났습니다.


△실전 종합무술 용무도 공인단증(왼쪽), 도복은 초록색


용무도는 2001년 용인대학교 무도 연구소를 중심으로 5개 대학들이 태권도와 유도, 검도, 합기도, 씨름 등 기존 무도들의 장점들만 모아 만든 한국산 종합 무술인데요. 신체적, 정신적, 실용적, 도의적, 안전학적 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무도랍니다. 특히 호신술에 적합한 실전 무술을 지향하기 때문에 태권도, 유도 등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급소치기, 십자목비틀기 등 실전 기술이 포함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에서는 태권도를 잇는 '제2의 한류 무술'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군인, 경찰들이 수련하는 군무예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용무도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운동을 통해 스스로를 지키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무도라고 자신합니다. 자주 다치고 체력이 부족했던 저에게는 용무도가 딱이었거든요.  


#신입사원 재능기부를 꿈꾸다


용무도를 시작하고 동작을 하나둘 익혀 나가다 보니 어느새 용무도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는데요. 매일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것이 보이니까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패기 있게 용무도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제2회 세계용무도대회겸 제10회 회장기 전국 용무도대회 경기 모습


그런데 준비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준비하는 동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는데요. 특히 몸이 고된 훈련에 적응하지 못해서 헛구역질을 하는 날도 많았답니다. 훈련을 하다 보면 배가 고플 법도 한데 체력을 한계까지 소진하며 운동을 한 터라 식욕도 떨어지더라고요. 그래도 힘들다고 포기할 순 없죠! 함께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한 친구들과 서로를 다독이며 결의를 다지며 마지막까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 제2회 세계용무도대회겸 제10회 회장기 전국 용무도대회 경기 모습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국 용무도 대회! 총 세 번 경기를 치렀는데요. 그중 첫 번째 경기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첫 번째 경기 진행 도중 상대방의 발에 손을 맞는 바람에 중간에 파스를 뿌리고 경기에 임했는데요. 당시 먼저 점수를 얻어 앞서가고 있었는데, 파스를 뿌린 손이 상대방 선수 얼굴에 닿았다는 이유로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첫 시합인 터라 규칙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것이 실수였죠.


생각지도 못한 패배와 함께 1등도 놓쳐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전국 대회 무대를 밟은 제 자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고생한 저에게 박수를 쳐줬답니다.



고된 훈련 과정과 체력의 한계를 이겨내고 이뤄낸 전국 용무도 대회 입상! 이 과정을 통해 삶의 귀한 자산인 인내와 자신감 그리고 끈기를 배웠습니다. 아, 기회가 된다면 재능기부로 용무도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의 재능이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50개 공식! 포기가 뭐예요?


△ 동료와 재현한 용무도 호신술


용무도를 연마하면서 저는 '50개 공식'이라는 습관을 길렀어요. '50개 공식'이란 팔 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 기초 체력 다지기 단계부터 꼭 50개를 목표로 잡고 해내려고 노력하는 습관인데요. 이 '50개 공식'은 새롭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힘들어도 '50번 만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으면 못 할 게 없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운동뿐만 아니라 공부, 기술을 연마할 때도 50번의 도전은 꼭 채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용무도 외에도 저는 평소에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데요. 일상에 치이면 스트레스를 받고 무기력해지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자전거를 타면서 힐링을 한답니다. 한 번은 자전거를 타고 포항에서 경주까지 왕복으로 다녀왔는데요. 전문 장비가 없어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자전거 타기는 용무도만큼이나 매력적인 활동인 거 같아요.


#2045년 기술 명장을 기대해


저는 두 번의 도전 끝에 포스코에 입사하게 됐는데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포스코의 일원이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포스코라는 무대가 제 인생의 커다란 변환점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서툴겠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성장하겠습니다. 그래서 훗날 포스코 올해의 아이디어뱅크상 수상, 해외파견 등을 경험하고 이뤄내고 싶습니다.


또 후배들에겐 멘토가, 선배들에게는 믿음직한 후배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성장해 2045년, 제 나이가 50살이 되었을 때는 기술 명장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27년 후의 배인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배인기 사원의 전국 용무도 대회 도전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신입사원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더불어 현업에서 큰 활약을 선보일 17-4차 신입사원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포스코 블로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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