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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포스코 사람들 2018.01.11 07:00

[사람사람들] 20편. 따뜻한 동료애를 가진 남자, 만능 기술자를 향해 돌진! 포항 제선부 민수환 님



기쁘게 일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포스코패밀리! 그들의 희로애락 이야기를 담은 '사람사람들' 시리즈 20편을 전해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포항제철소에서 전기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민수환 씨를 만나봅니다. 주머니에 늘 드라이버를 지니고 다니며, 제철소의 원활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오늘의 주인공! 민수환 님을 만나보실까요?


喜 기쁠 희 - 내 인생의 기뻤던 순간?


안녕하세요. 포항제철소 원료소결정비섹션에서 1,2 소결 전기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민수환입니다. 저는 '모든 과정은 행복을 위한 여정이다'라는 말을 삶의 지침으로 삼고 있는데요.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좌절하는 것보다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들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희망찬 생각과 열정으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생 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기 옥내배선 부문에 출전하여 전국 금메달을 수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진정한 숙련 기술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도전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아쉽게도 세계대회에는 참가하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의 치열했던 도전을 계기로 전기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죠.


이때 대회에서 입상을 하면서 중국, 홍콩 등으로 산업시찰을 다녀왔는데요. 현지에서 거대한 규모의 제철, 조선, 자동차, 정유산업을 접하면서 장치산업에 매력을 느꼈고 포스코 입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勞 일할 로 - 나의 일, 나를 말하는 물건은?


1, 2소결공장의 전기 정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비 업무를 하면서 운전 담당 또는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2016년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개선해 업무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습니다. 소결공장에서는 광석을 호퍼(Hopper) 설비 상부에 투입해 하부에서 절출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러 이유로 광석이 설비에 막히는 현상이 발생해,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설비의 상하부를 하루에 30번이 넘게 왕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직원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아, 정작 중요한 설비 점검이나 품질 관리에는 신경을 쓰지 못 한다는 상황이었는데요. 저는 1년간 개선에 몰두하여 설비의 상하부에서 바로 절출량과 광석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를 설치했습니다.


이로 인해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하루에 4회만 설비 상하부를 오가면 될 정도로 업무의 효율성과 연원료의 품질이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업무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생각에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업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소품은 바로 ‘커넥션 드라이버’입니다. 늘 작업복 상의 윗주머니에 드라이버를 지니고 다니며 각종 설비와 크고 작은 부품의 고정상태를 확인하는데요.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큰 공구보다도 작은 드라이버가 더 많은 일을 하기도 합니다.

愛 사랑할 애 -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람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로는 1, 2소결공장 전기파트 직원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고향 서울에서 내려와 포항에서 혼자 지내는 저를 언제나 가족같이 따뜻하게 살펴주시는 분들이기 때문인데요.


입사 후 몇 년간 선배님들과 점심시간마다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나눠 먹곤 했습니다. 선배님이 싸온 반찬이 맛있다고 하면 다음 날 제 몫의 반찬을 따로 챙겨다 주시고, 김장철이 되면 집에서 담근 김치도 넉넉히 챙겨 주셨습니다. 이사할 때에도 선배님들께서 모두 출동해서 도와주셨는데요. 이삿짐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도와주신 덕분인지 이삿짐도, 제 마음도 가벼웠던 기억이 납니다.


푸근하고 든든한 친형님 같은 분들을 선배로 모시고 일할 수 있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삶에 있어 중요한 시기에 늘 배려와 보살핌으로 저를 챙겨주시는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樂 즐길 락 - 내가 즐기는 취미활동은?


입사 후 회사의 등산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백패킹(Backpacking)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는데요. 백패킹이란 필요한 장비와 준비물을 배낭에 넣어 짊어지고 1박 이상의 야영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바람, 나무, 꽃, 구름이 전하는 말을 듣는 기분이 색다르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산 백양산, 서울 불암산, 강릉 괘방산을 국내 Best 3 야영지로 꼽고 싶습니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가장 아름다웠기 때문인데요. 저녁쯤 정상에 올라 캄캄한 밤에 내려다보는 대도시의 불빛이 정말 화려합니다.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의 별도 아름답고요.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텐트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위의 일출도 너무나 멋지답니다!



군 제대 후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 호주에서 1년간 지내다 오기도 했습니다. ‘타일공’으로 일하며 새로운 일을 하고 사람들도 많이 사귀었는데요. 어린 나이에 국적,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했던 경험이 지금 회사에서 선후배 사원들과 협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시 호주에서 승용차를 몰고 200km를 이동해 투움바라는 도시로 이동하던 중, 엔진오일이 새는 고장으로 인해 차가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섰던 아찔한 기억이 있습니다. ‘정비인’의 기질을 십분 발휘해 제 손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무사히 여행을 마치긴 했지만,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사전에 미리 준비하고 챙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습니다! 


서울에 사는 여자친구와 4년간의 장거리 연애를 마치고 올해 드디어 결혼할 예정입니다. 떨어져 있는 거리가 멀었던 만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깊어진 것 같습니다. 결혼 후에도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든든한 가장이 되고 싶습니다. 


업무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품질관리와 설비 운용을 스마트하게 바꿔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작업 환경도 스마트하게 개선해 보고 싶습니다!





포스코 패밀리 이야기 시리즈, 사람사람들!

오늘은 스무 번째 주인공으로 포항제철소 민수환 님을 만나봤습니다. 


정비 업무에 대한 열정은 물론 

따뜻한 동료애까지 겸비한 민수환 님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든든한 가장이 되고 싶다는 민수환 님의 꿈을 

Hello, 포스코 블로그도 응원하겠습니다 :)



Posted by 포스코 블로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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