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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포스코 사람들 2017.12.12 07:00

[포스코 로드 원정대] 10편. 광양제철소 제강부 김민석 님이 전하는 '순천' 핫플레이스!

 

 

10명의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이 회사 인근 지역인 포항, 광양, 서울, 송도, 판교의 핫플레이스를 샅샅이 찾아 맛있고, 멋있는 포스코 로드를 소개합니다.

 

오늘 열 번째 시간에는 광양제철소 제강부에 근무 중인 김민석 님이 소개하는 핫플레이스를 담아봤는데요. 광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인기 명소 순천 드라마 촬영장! 어른들에게는 지난날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지난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그곳! 지금 바로 만나 보실까요?

 

시대별로 조성된 순천 드라마 촬영장

 

순천 드라마 촬영장은 원래 군부대가 있던 자리였습니다. 주변 부지가 개발되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군부대는 이전했고, 그 자리에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세트장이 만들어 졌는데요. 이후 지속적으로 근현대 시대극을 찍는 곳으로 활용되면서 전문 촬영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만 이천 평 부지에 200여 채의 대규모 세트장이 조성되어있고,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시대별로 3개의 마을이 실감 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변소와 물품 보관함이 있는데요. 무거운 가방이나 짐은 맡겨두시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책하며 걷기를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변소는 현대식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1960년대 순천 읍내

 

60년대 마을은 순천 읍내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반공, 간첩 등 근현대사 수업에서나 들었던 단어들과 마주했는데요. 반공주의와 독재 등으로 아픈 시기를 겪었던 우리나라의 지난 역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래도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통하던 그때 그 시절에는 골목길과 주택가의 낮은 담장 너머로 서로 안부를 물으며 오순도순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고 소박하지만 이웃 간의 나눔과 정이 있던 시절, 이런 따뜻함이 그리운 어르신들이 향수에 젖기 참 좋은 관광지입니다.

 

 

조금 들어가니 버스정류장과 우체통이 있었는데요. 거리 전체가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어 마치 옛날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와있는 듯했습니다. 식당 앞 작은 오두막을 보며 옛 어른들이 삼삼오오 모여 막걸리 한 잔 기울이며 삶의 애환을 나누는 장면을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순댓국 집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순댓국, 국밥은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

 

60년대 순천 읍내에는 이외에도 행복사진관, 자장면 집, 작은 천(川)과 소방서, 파출소, 우체국 등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어르신들과 방문한 분들이 많은 이야기보따리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려웠던 그 시절 1970년대 봉천동 달동네

 

달동네로 향하는 언덕은 조금 가팔랐는데요.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나온 주인공 가족이 서울로 올라와 자리 잡은 곳이 서울 봉천동 달동네였다고 합니다. 이곳 70년대 마을에는 언덕 위에 판자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는데요. 젊은 세대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그 시절 대부분의 우리가 살던 동네 모습이리라 생각했습니다. 비록 힘들었지만 사람 냄새가 나던 그때를 그려보게 됐습니다.


공업사 앞을 지나다 관광 오신 할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어 친구와 함께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할머니는 젊을 때 서울에 올라가 답십리 달동네에 사셨는데, 하루 세 번 공동수도에서 물지게로 물을 받아서 살았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나니 풍요로운 현재 모습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촬영장을 한 바퀴 쭉 둘러보면서 제가 느낄 수 있는 추억은 아주 작은 일부분이었지만, 이 시대를 살아온 부모님들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연애할 때 왔던 추억으로 이곳을 들렀는데 몰라보게 많이 바뀌어 있었고, 우리나라도 그만큼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답하라! 1980년대 서울 변두리

 

80년대 서울 변두리는 특히 지금의 중장년층 분들이 반가워하실 곳이었습니다. 이때도 서울과 지방의 모습에는 차이가 있었겠지만, 변두리는 대부분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작년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재미있게 봤는데요. 응팔에서 나온 쌍문동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이 시대를 직접 살았던 세대가 아니라 그런지, 이런 작은 소품들을 보면서 드라마 속에 나왔던 장면들이 떠올랐는데요. 전시된 옛 TV를 틀면 80년대 헤어스타일과 안경으로 즐거움을 줬던 배우 김성균이 튀어나올 것 같았어요!

 

추억이 솔솔~ 순양극장, 교실·교복 체험

 

순양극장은 2011년에 방영됐던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등장했던 곳입니다. 주변 건물들 중에 제일 크기가 크고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는 곳으로 지금은 토, 일 주말에만 한시적으로 오픈하고 평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체험 시간은 50분으로 한정되어 있고, 남녀노소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시더라고요.

 

특히 교복 체험이 인기가 많았는데, 저마다 교련복, 세일러복, 검정 교복에 선도부 노란 완장 등 옛 청소년 의상으로 갈아입고 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교복을 입은 친구들이 많아 70년대 학생들이 자주 찾던 도심 한 모퉁이를 걷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함께 간 제 친구 삼희 군도 순양극장 앞에서 한 컷 남겼습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한 드라마·영화

 

대표적으로 드라마 '사랑과 야망', '제빵왕 김탁구', 영화 '님은 먼 곳에'와 '늑대소년' 등이 순천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운이 좋으면 드라마나 영화 촬영 현장을 직접 볼 수도 있다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촬영 중인 작품은 없었습니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은 시 외곽에 위치해 한적한 분위기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 친구와 함께 와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분들도 있고, 알콩달콩한 연인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색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광양에서 차로 30분 정도 소요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저는 꼭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것 같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친구 삼희 군과 함께한 순천 여행 즐거웠습니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 안내
  •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비례골길 24
  • 이용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오후 5시 매표소 마감), 연중무휴
  • 입장료 : 어른 3000원│중고생 및 군인 2000원│어린이 1000원
  • 주차요금 : 소형 500원│대형 1500원│경차 250원 (1시간 기본료)
  • 특이사항 : 순천, 여수, 광양, 고흥, 보성, 진주, 사천, 남해, 하동시민 신분증 소지자 50% 할인, 
                  애완견 출입 금지
  • 문의 : 061-749-4540

 

 



 

Hello, 포스코 블로그가 전해드린 포스코 로드 원정대 10편! 

광양제철소 제강부 김민석 님이 추천한 순천 핫플레이스 어떠셨나요? 


다가오는 주말, 순천 드라마 촬영장에서

추억 속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D

 

 


Posted by 포스코 블로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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