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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브랜드 앰배서더 2017.12.05 14:21

[브랜드 앰배서더] 식탁에서 만나는 철 공예 <세대를 잇는 작업 - 이음전 2017>

 

 

지난 11월 2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뜻깊은 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포스코 1%나눔재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준비한 <세대를 잇는 작업 – 이음전>이 그 주인공인데요. 식탁에서 만나는 철공예라는 이색적인 주제의 이번 전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5호, 김종훈 주물장인님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며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1910년부터 시작돼 전통 철 주조공예의 맥을 잇고 있는 ‘안성주물’의 김종훈 주물장인님의 작품 외에도 17명의 현대금속공예가 및 조각가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식문화와 철공예의 신선한 만남이 어떤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재탄생 했을지 궁금하시죠? 포대앰과 함께 살펴보실까요?

 

포스코1%나눔재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의 세번째 만남 : 이음전 2017

 

<세대를 잇는 작업 – 이음전>은 3년 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2015년 두석장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장도장 그리고 올해는 주물장(鑄物匠)을 전시 테마로 선정해 이음전을 개최했습니다. 이처럼 포스코1%나눔재단은 한국문화재단과 함께 무형문화재를 지원하고자, 한국 전통금속공예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소중하고 숨겨진 가치를 찾아 지원함과 동시에 금속공예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재발견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시를 관람할때, 어떤 점을 유념해서 보면 좋을까요? 사실 이번 2017 이음전은 철이라는 소재와 식(食)문화의 이색적인 만남이라는 전시 테마 자체가 매우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입니다. 철이라는 소재로 식도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높아진 요즘, 기능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가진 식기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철은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금속재료임에도 식생활에서는 그동안 크게 부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단단한 소재의 철을 재료로 섬세한 식기를 만드는 것은 더욱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이번 이음전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금속 공예 식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 그자체로서 매우 흥미로운 전시인데요. 이번 전시는 주방 조리도구에서부터 테이블웨어에 이르는 다양한 철제 식생활 도구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그동안 단단하고 둔탁하다고만 생각했던 철을 사용해 섬세하게 완성된 식기를 살펴보면서, 작가 개개인의 창의성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작품에 사용된 전통 기술과 현대 기술의 혼용을 발견해보는 쏠쏠한 재미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가 개인 작가와 산업체의 협업을 통해 철 소재의 조형적 활용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시도라는 점도 또다른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시를 순서에 따라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주거 및 생활환경을 구성하는 철이, 소재로서의 기능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성과 지역성을 담은 문화유산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시를 관람하고 나니, 이번 이음전은 '철'이 가진 이러한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식문화'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풀어내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이번 전시! 그렇다면 전시장에서 어떤 특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은 유형별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용기 형태의 작품으로, 불 위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혹은 식탁에서 서빙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보통 주물생산 형식의 작품이 많았으며 나무와 철을 결합하는 등 재료의 조합으로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용기 외의 부엌 도구류의 작품입니다. 철로 제작된 각종 그릴과 오븐부터 소형 철구까지! 가열장치나 기계를 내장한 복합적인 작품과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장식성이 강조된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유형으로는 기능적 측면보다 철 소재의 심미성과 표현성을 강조한 작품입니다. 철의 작은 조각들을 이어 붙이거나 철판을 오려내는 등 다양한 형식의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가지 유형의 작품 중 포대앰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은 무엇인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대를 잇는 작업 - 이음전 2017>에서 포대앰의 눈을 사로잡은 작품은?


 

포대앰의 눈길을 사로잡은 첫 번째 작품은 바로, 한국 전통 철 주조 공예의 맥을 잇고 있는 '안성주물' 김종훈 선생님의 <가마솥>작품입니다. 이 전통 가마솥 작품은 변화되어가는 조리 환경에 맞게 밑면이 평평하게 제작됐는데요. 전통 용광로 방식을 이용해 쇳물을 만들었고, 겉틀과 거푸집에 쇳물을 주입해 제작 후 옻칠로 마감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전통 가마솥의 웅장한 크기만큼이나 거대한, 전통에 대한 작가님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류연희 작가님의 <주전자>입니다. 주전자의 몸체는 연철판으로, 뚜껑과 손잡이는 은과 황동, 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제작됐습니다. 작가는 철 주전자 자체가 사용하기 까다로워, 직접 물을 끓이는 용도로 사용하기 보다는 뜨겁게 데운 물을 부어 차를 우려내는 데 사용하는 차 주전자로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보온용 스토브를 내장한 받침을 통해 차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고 몸체의 철 표면은 옻칠을 입혀 부식을 방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주전자의 손잡이와 뚜껑은 비철금속인 황동과 은, 나무로 제작해 철이 가진 강함과 부드러운 비철의 조화를 꾀했는데요. 실용성과 심미성 모두 놓치지 않은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작품은 STEELBOX의 대표, 공주석 작가님의 <AGUNG>입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현대식 모습을 한 이 작품은 우리의 전통적인 아궁이와 부뚜막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이미지와 구조를 화덕에 접목한 이 작품은 실내에서 가스레인지에 직화로 피자나 빵, 과자 등을 구울 수 있고 야외에서는 숯을 겸용해 사용할 수 있는 무쇠 화덕인데요. 이번 전시에서 보기 드물었던 현대적인 모습을 가진 작품이었기에 더욱 눈길이 갔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이름과 의미에서 우리나라 전통을 계승하는 작품인 것 같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이음전의 테마와 일맥상통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전통과 식문화를 통해 철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 관람객 이윤주 님

 

포대앰이 방문한 날에는 전시장에서 많은 관람객을 볼 수 있었는데요. <세대를 잇는 작업 – 이음전 2017>을 본 나경위, 이윤주 관람객 두 분과 함께 이번 전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번 전시는 어떻게 관람하게 되셨나요?

나경위 님(이하 나경위) : 1년에 두세 번씩 전시회를 보는 편인데요. 평소에는 그림이나 시각 디자인 위주의 전시를 주로 관람했는데, 이번 전시는 유명한 주물장과 현대 공예가가 함께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기존의 전시회와는 달리 금속 공예에서 느껴지는 멋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이번 전시의 주제가 철공예와 식문화인데요.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이윤주 님(이하 이윤주) : 개인적으로는 서도식 공예가님의 작품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냄비>와 <접시>가 굉장히 멋스럽고 아름다워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 식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부분 작품에 철이 식문화에 잘 녹여져 있었고, 작가분들의 철학을 엿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경위 : 우선 서도식 공예가님의 <접시>와 <냄비>가 형태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 때문에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그리고 류연희 공예가님의 <주전자> 작품은 공예가가 직접 손으로 제작했다고 들어서인지 작품에서 철의 강인함과 동시에 작가의 세세한 정성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전시를 관람 후 소감을 들을 수 있을까요?

 

이윤주 : 저는 포스코라는 기업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전시회에 잘 녹여냄과 동시에 우리 전통의 가치를 이어간다는 점이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작품을 통한 상업적 이익이 목적이 아닌, 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산업을 지원하는 이음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고 내년에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나경위 : 그동안 철이 중심이 된 전시가 많지 않았는데요. 우리의 전통에서 볼 수 있는 철의 문화적 가치와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앞으로도 이음전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식문화를 통해 본 철의 가치처럼 앞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하고 새로운 주제의 전시가 열리길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11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의 전시를 마친 후 12월 7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공예트렌드 페어>에서 2차 전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통해 아시아 공예 페어롤 선도하는 전문 전시로 올해로 12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수준 높은 국내외 공예 트렌드는 물론, 공예 기반의 리빈 트렌드까지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전 2017> 관람정보

  • 기간 : 2017.12.7.(목) ~ 12.10.(일)
  • 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2017 공예트렌드페어>관 단독부스
  • 비용 : 현장구매 8,000원, 사전예매 4,000원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클릭)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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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학생브랜드앰배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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