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 블로그
기자단/브랜드 앰배서더 2017.11.22 15:15

[브랜드 앰배서더] 역사가 된 나의 청춘, 포스코 정보기획실 김진철 과장님을 만나다!

 

 

다가오는 2018년은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입니다. 지난 반세기를 거쳐,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의 값진 노고가 있을텐데요.

 

오늘은 포스코 패밀리로서 회사의 역사를 직접 경험한, 최장기 근속자 중 한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정보기획실의 김진철 과장이신데요. 포스코에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으며, 어느덧 근속 39년째를 맞이한 그의 이야기! 함께 들어 보실까요?

 

포스코와 40년을 함께 걸어온 김진철 과장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정보기획실 글로벌프로세스운영그룹에 근무 중인 김진철 과장입니다. 회사에 오래 머물다 보니, 이렇게 대표 근속자로서 인터뷰하는 날이 왔네요. 감회가 무척 새롭습니다.

 

Q. 지금까지 몇 년 정도 근무하신 건가요?


정확히 39년 10개월 정도 되었네요. 일을 내 숙명이라 생각하고 몰두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만큼이나 흘렀네요.

 

 

Q. 정말 오랜 시간 포스코와 함께하셨는데요. 과장님의 첫 시작, 포스코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강원도 태백 출신입니다.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일찍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던 차에 1974년 KBS 일일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들이 전국 곳곳을 누비는 내용이었는데 그 중 포항이 눈에 띄더군요. 당시 텔레비전에 비친 포항제철(現 포스코)의 모습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후 포스코에 취업하기 위해 포항공고(現 포철공고)에 진학을 했고, 고등학교 3학년 1년 동안은 포스코에서 직접 일을 배우며 입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78년 1월 20일, 포항제철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모든 입사 서류를 직접 방문해 처리해야 했는데요. 졸업부터 입사까지 2주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져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입사 서류를 구비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웃음) 그래도 내가 꿈꾸던 포스코에 입사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기뻐 힘든지도 몰랐습니다.

 

Q. 과장님께서는 지금까지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나요?


처음 입사 후 1984년까지는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드문 ‘1분괴공장’ 단말기 조작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다 1985년에는 ‘1열연 슬라브 야드 자동화’와 같은 프로젝트를 담당했습니다. 지금은 전사 IT 정보분석을 추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서가 포스코의 IT를 총괄한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죠!

 

포스코에서 청춘을 보낸 김진철 과장님의 추억은?

△ 1985년 舊 전산시스템부서 단체사진을 보이고 있는 김진철 과장

 

Q. 39년 동안 포스코에서 많은 추억을 쌓으셨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1년 4개월 동안의 브라질 주재 경험입니다. 직접 현장에서 전산 시스템도 구축해 보고 업무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요. 또, 브라질에서 권총 강도를 당하는 웃지 못할 사건 사고도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무척 아찔한 상황이지만 지금은 그것조차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5년에 찍은 이 사진(위)을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당시 저와 함께 일했던 팀원들인데요. 처음으로 현장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산시스템부서(現 정보기획실) 팀원들과 사무실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은 저를 제외하고 모두 포스코를 떠났지만, 당시 참 즐거운 순간을 함께 했던 동료들이었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업무를 떠나 모두 형제처럼 돈독한 관계였기 때문에, 그때의 추억이 여전히 떠오르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나 자주 연락은 못 하지만, 한 친구와는 아직도 연락하며 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과장님! 위 사진은 어떤 순간인가요? 꽤 긴장하신 채로 설명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입사 이후 제가 가장 설레고 행복했던 날인데요. 1985년 당시, 제철소장께서 방문하셨을 때 제가 직접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순간입니다. 당시 입사 7년차 정도였는데, 저근속 직원이 경영진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는 극히 적었습니다. 그만큼 소중한 자리였는데, 다행히 떨지 않고 성공적으로 설명을 마쳐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Q. 과장님, 사진 속 유니폼 색이 지금의 포스코 작업복과는 다르네요?


사진 속 황색 유니폼은 작업복이 아니라 근무복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1992년쯤 사복 제도가 폐지되면서 도입된 출퇴근용 근무복입니다. 지금은 제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출근할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모든 직원이 이 황색 옷을 입고 출퇴근을 했지요. 근무 중에는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현재의 파란색 작업복을 입었습니다. 이후 다시 사복 제도가 도입되며 황색 근무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죠. 오랜만에 보니 무척 반갑네요!


 

Q. 과장님, 위 사진 속 모습도 무척 즐거워 보이는데요. 어떤 추억이 담긴 사진인가요?


이 사진은 1979년, 현장에 근무할 때 작업장 동료들과 볼링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 당시 볼링이 처음 한국에 들어왔고 인기도 굉장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줄어들 때까지 밖에서 동료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기다렸고, 다 같이 볼링을 치러 갔죠. 개인적으로 볼링을 매우 좋아했는데, 동료들과 내기 볼링을 치는 그 순간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지금 생각해도 즐겁습니다! 이 사진을 볼때면, 새삼 제 청춘의 추억은 모두 포스코, 그리고 포스코 사람들과 함께한 행복한 기억들로 채워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진철 과장님께 포스코란?

 

Q. 근속 기간이 길었던 만큼 즐겁고 또 힘들었던 추억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혹시 오랜 시간 근무하시며, 일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으셨나요?


정말 솔직하게 한 번도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1985년에 전산이라는 분야에 처음 발을 들였고, 그 이후 지금까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과정이 무척 즐거웠고 만족스러웠기에 단 한 번도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딱 한번, 회사 생활에 대해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2010년에 갑자기 건강이 악화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현장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을 회복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매일 제가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보다는 상대방 그리고 우리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아랫사람이더라도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이와 함께 웃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Q. 과장님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포스코는 어떤 의미인가요?

 

포스코는 제 평생을 함께한 동료이자 가족입니다. 그 정도로 포스코와 함께한 세월이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하기에 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내년이면 포스코 창립 50주년이 되는데요. 저도 내년이면 포스코에서 40년을 근무하게 되니까 포스코의 50년 중 80%를 함께 한 셈입니다. 그러니 제게 너무나도 특별한 존재이죠. 포스코가 지금까지의 50년만큼이나 앞으로의 50년에도 꾸준히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남은 재직 기간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제 정년까지 3년 정도가 남았는데요. 지금 맡은 프로젝트의 규모가 큰 만큼 꽤 오랜 시간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은 재직 기간동안 맡은 업무에 몰두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포스코 입사를 희망하는 청춘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제가 느낀 요즘 청춘들의 능력은 무척 훌륭합니다. 다들 충분히 잘 하고 있으므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갖추고 포스코에 도전한다면 누구에게나 입사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전하기에 앞서 자신의 가치관을 잘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주위 직장 동료와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을까?”, “내가 좋은 동료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미리 생각해 타인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 포스코에 어울리는 인재가 아닐까 합니다.


Q. 마지막으로, 39년 동안 과장님과 함께한 포스코에 한 마디 해주세요!

 

포스코의 49년 역사와 함께 제 청춘 역시 역사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수고 많았고, 잘해 왔다고 다독여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포스코의 패밀리로서 제 역할이 다 할 때까지 온 열정을 다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포스코에 보탬이 되는 존재로 남을 수 있길 바라며,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김진철과 포스코 모두 파이팅 입니다!

 

인터뷰를 마친 뒤 포대앰은 김진철 과장님의 옛 추억을 재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저희가 재현한 사진 속 그때 그 시절의 향수가 느껴지시나요? 자신의 일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열정을 가진 김진철 과장님과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39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묵묵히 달려온 김진철 과장님,

그의 뜨거운 열정과 감사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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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학생브랜드앰배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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