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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포스코 사람들 2017.07.19 09:35

[사람사람들] 12편. 포스코 최초 특별보상 2관왕이 되다! 후판수주공정그룹 오염길 님



기쁘게 일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포스코패밀리들! 그들의 희로애락 이야기를 담은 '사람사람들' 시리즈 12편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개선'의 달인으로 불리며, 포스코 최초로 특별보상 2관왕을 거머쥔 후판수주공정그룹의 오염길 님을 만나보겠습니다. 공정설계 업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끊임없이 개선을 실천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오염길 님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포스코 후판수주공정그룹 오염길입니다. 저는 ‘최선을 다한 후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뜻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10여 년간 매년 한 개의 프로젝트를 맡아 하며 불편사항을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는데요! 끊임없이 개선을 실천한 덕분인지, 2년 연속 CEO로부터 IP프로젝트 특별보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년 전, 제철소 공정설계 업무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가 보편화되지 않아 업무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곤 했었죠. 그때 저는 개인 소장용 컴퓨터의 베이직(BASIC)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업무 관련 공식을 개발하고 현업에 적용해보곤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수주공정 업무를 디지털화해 ‘후판재료설계 시스템’을 개발해냈는데요.


그때 개발한 시스템은 지금까지 수주공정 업무에 요긴하게 쓰이며 지속적으로 진화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에는 미국 IBM의 왓슨 연구소와 협업해 ‘후판재료설계 시스템’을 알고리즘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몇 번씩 미국 출장을 오가며 노력한 끝에 직원들이 후판 공정설계 업무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덩달아 생산성도 올라갔습니다. 업무적으로 가장 큰 성취감을 얻었던 이 경험이 제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남아있습니다.

 


저는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하나의 공정에서 만들어 내는 ‘이(異)두께 압연생산체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슬래브를 압연하면 동일한 두께의 후판제품이 생산되는데요. 하지만 이(異)두께 압연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하나의 후판이 마치 계단처럼 서로 다른 두께로 생산될 수 있답니다. 



입사 후 제가 맡아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던 것은 대부분 제철소 현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를 하면서 저는 수시로 포항, 광양제철소 현장에 직접 들러 실무자들과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편입니다. 얼굴을 맞대고 그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다 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더라고요! 



업무를 할 때면 어디에서든지 꼭 계산기를 가지고 다닙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재무, 회계 부서만 계산기를 쓸 일이 많을 것 같지요? 하지만 저희 공정설계 업무 또한 숫자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제품 설계, 사이즈 측정 등의 업무를 하는 데 숫자 계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죠. 또 프로젝트 업무를 할 때에도 수익성 계산 등을 위해 수시로 계산기를 두들겨야 한답니다.


  

약 15년 전 업무를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포항 후판부 김영주 파트장은 제가 회사 생활을 하며 가장 많이 의지하고 있는 동료 중 한 분입니다. 어렵고 힘든 개선 업무가 생겼을 때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영주 파트장만큼은 귀찮아하지 않고 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서줍니다. 지금도 저희 둘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며, 서로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상부상조하는 동료이자 최고의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근무하던 20대 때부터 혼자서 산으로 들로 캠핑 다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전문가 수준으로 다양한 캠핑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1년에 50일 정도는 캠핑을 다닐 정도인데요. 가족,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는 동안에는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떨치고 머리도 비울 수 있어 리프레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퇴근한 후 아내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으로 캠핑을 떠나 2박 3일씩 머물다 오곤 하는데요.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냐고요? 캠핑할 때 라면에 김치만 먹을 거라는 생각은 노노~ 요즘은 야외에서 미니오븐으로 피자도 구워 먹는 시대랍니다! 위 사진들은 캠핑장에서 제가 직접 만들고 촬영한 것입니다. 믿기지 않으시죠?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습니다! 


벌써 포스코에 입사한 지 37년이 되어, 회사에 몸담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회사를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그간 제가 터득한 노하우를 모두 전수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모두 자기 일이 급하고 바쁘다 보니 수박 겉핥기로 가르쳐 줄 수밖에 없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후배들에게 보다 깊이 있게, 체계적으로 저의 노하우를 전수해 일 하나는 똑 부러지게 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후판공정섹션 동료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오염길 차장

 




기쁘게 일하고 동료를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포스코패밀리의 이야기, 사람사람들! 열두 번째 시간 어떠셨나요?  

후배들을 위해 자신이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자 하는 오염길 님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사람사람들은 다음 시간에 13편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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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스코 블로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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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imsteel.co.kr 김화령 2017.07.28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염길 팀장님 미소가 넘 멋지세요.
    홧팅!!! ^^

    • Favicon of http://blog.posco.com 포스코 블로그지기 2017.07.31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김화령 님! :)
      끊임없이 노력하며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해주시는 오염길 님의 열정과 헌신이 정말 멋진데요.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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