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 블로그
철 이야기/스틸캐스트 2017.07.18 18:18

의복의 발전과 함께 해온 금속 도구, 바늘!



우리가 매일 입고 생활하는 옷! 오늘은 어떤 옷을 입을지 거울 앞에서 고민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러분에게 옷은 어떤 물건이신가요? 옷은 때로는 추위를 막아주기도 하고, 특별한 자리에서는 나의 개성을 뽐낼 수도 있게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옷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작고 뾰족한 금속인 '바늘'입니다.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바늘은 인류의 의복 문화를 끊임없이 변화시켜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 스틸캐스트에서는 바늘의 변천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 / 뼈로 만든 고대 바늘


바늘은 한쪽 끝은 날카롭고 뾰족하면서 반대쪽에는 '바늘귀'라고 불리는 작은 구멍이 있는 금속 도구입니다. 바늘귀를 통해 실을 꿰어 바느질을 할 수 있는데요. 바늘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40만 년 전인 구석기 시대에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바늘은 구멍이 없는 형태였습니다. 


이후 바늘에 구멍이 생겨 실을 꿸 수 있는 형태가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만 5천 년 전인데요. 원시시대의 바늘은 주로 동물의 뼈나 상아 혹은 나무를 깎아서 만들었고, 이를 이용하여 두꺼운 동물의 가죽을 꿰매거나 물고기를 사냥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


시간이 지나 철기 시대가 찾아오며, 바늘 역시 금속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철은 바늘을 만드는 가장 이상적인 소재였는데요. 동물의 뼈나 나무로 만든 바늘은 오래 사용하면 쉽게 부러지거나 무뎌지는 것이 반해 금속으로 제작한 바늘은 언제나 단단했고, 끝이 날카로워서 쉽게 가죽을 뚫고 바느질을 할 수 있었죠. 

바늘이 금속으로 제작된 이후에도 바늘은 긴 시간 동안 수공예로 제작이 되었는데요. 때문에 부유층에게는 금이나 은으로 된 바늘은 매우 귀중한 선물로 손꼽혔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바늘에도 또 한차례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수공예로만 제작이 가능했던 철제 바늘도 다양한 기계 설비가 생겨나며 이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요. 더불어 바늘을 자동으로 움직여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재봉틀도 발명이 됩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 / 일라이어스 하우가 최초로 개발한 현대적 재봉틀 


현대적인 재봉틀의 기초를 마련했던 것은 미국의 기술자였던 '일라이어스 하우'였습니다. 그는 바느질하는 아내를 돕기 위해 재봉틀을 만들었는데요. 바늘 끝에 위치했던 구멍의 위치를 앞쪽으로 변경하여 겹바느질이 가능한 기계를 만들었죠. 


하지만 당시 하우의 재봉틀은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요. 이후 재봉틀의 대량 생산과 가정용 재봉틀 보급에 성공한 인물은 '아이작 싱어'였습니다. 그가 세운 회사는 현재 세계적인 재봉틀 브랜드인 싱거 미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철기시대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바늘은 더욱 단단하고 날카롭게 변화했으며, 자동으로 움직이는 바늘을 가진 재봉틀로 진화하여 다양한 의류 생산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죠. 



최근에 만들어지고 있는 바늘들은 주로 고탄소강 와이어를 사용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부식 방지를 위해 니켈로 도금 처리를 하고 있고요. 바늘은 종류와 쓰임에 따라 백금 및 티타늄 합금으로 도금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가정용 바늘은 보통 1~12호 두께와 길이에 따라 다양한 호수로 분류되는데요. 호수가 작을수록 바늘은 길고 굵으며, 보통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바늘의 호수는 6~9호가 많습니다. 



최근 바늘은 패션을 넘어 가죽공예와 프랑스 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바늘을 사용하여 나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직장인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재봉용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고 있는 바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느질용 바늘의 다양한 종류! 



  • 자수용 바늘 : 옷감에 자수를 놓을 때 사용하는 바늘로, 자수용 실이 일반 실에 비해 두껍기 때문에 바늘 귀가 길고 큰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수용 바늘은 끝이 뾰족하지만, 십자수용 바늘은 끝이 뭉툭합니다.


  • 퀼트용 바늘 : 천과 천 사이에 솜을 겹쳐 입체감을 살리며 누비거나 천과 천을 이어붙이며 작품을 만드는 퀼트! 이 과정에서 사용하는 바늘이 바로 퀼트 바늘인데요. 이 바늘은 바늘 자체의 크기뿐만 아니라 구멍 또한 작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 비즈용 바늘 : 천에 구슬을 달거나 악세사리등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바늘로 매우 얇으며 긴 것이 특징입니다.


  • 가죽용 바늘 : 가방, 지갑 등 가죽으로 된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바늘로, 바느질 할 때 두꺼운 가죽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단번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삼각형 포인트가 바늘 끝에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의복의 발전에 기여하며 인류와 함께 해 온

금속 도구, 바늘에 대해 살펴보셨는데요!

 

이제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바늘,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 위대한 발명품이 틀림없죠?


신고
Posted by 포스코 블로그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학영 2017.08.07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것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는군요

    • Favicon of http://blog.posco.com 포스코 블로그지기 2017.08.09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김학영 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전해드린 스틸캐스트가 유익하셨나요? ^^
      작고 뾰족한 금속 도구인 바늘의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알찬 정보 많이 알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상단으로 가기